몇가지 조언 및 건의사항
- 멘토
- 2010-07-21 0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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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다로 가는 길목에서 하룻밤 묵었는데 몇가지 건의 사항이 있어 글올립니다. 1. 확실한 예약 시스템을 갖춰주세요 - 예약하고 전화로 확인까지 하고 갔었는데 예약한 방은 딴분들이 이미 계시더군요.. 성수기라 정신없어서 중복예약 된거까진 이해할수 있지만 그 다음 액션이 아쉽더라구요.. 전후 사정과 사과도 없이 다른방(더 작은방)에서 묵으면 안되겠느냐는 말씀에 기분이 좀 상했습니다. 2. 청소는 기본입니다. - 방바닥엔 모래가 가득하고 발바닥이 장판에 쩍쩍 달라붙더이다.. 주인 아주머니께선 외출하셨다 지금 오셔서 청소를 못했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씀하셨는데 입실시간 이후의 청소상태는 펜션의 첫인상이며 손님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3. 정(情)있는 펜션 - 고기 구워먹다 김치가 모자라서 김치 한포기 얻으러 갔다가 5천원이란말에 깜짝 놀랐습니다. 밤에 조개캐러 갈려고 하다가 렌턴은 무조건 구매해야 한다는 말에 그냥 접었지요... 그리고 슈퍼도 같이 하시는데 바다로가는 길목 투숙객에만큼은 정가로 받았음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4. 온수는 기본 - 아무리 여름이라도 바다에서 물놀이 하고 오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싶습니다. 승봉도엔 도시가스가 안들어와서 틀어달라고 하면 틀어주신다는데 손님이 물놀이 하러 갔다올시간 즈음엔 (오후3~6시) 센스있게 알아서 보일러를 틀어주시는게 어떨까요? 외지인은 샤워기엔 항상 온수가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샤워장 들어갔다가 수건으로 닦고 나와서 온수 틀어달라고 말하기가 여간 쉽지만은 않을꺼 같습니다.. 예약하지 전까진 손님이 갑의 입장이지만 입금하는 순간 을로 바뀌지요... 손님이 승봉도를 떠나는 순간까지 갑이라는 생각을 가질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가 올린 글을 단순히 컴플레인이라고 치부하여 삭제하거나 비밀글로 바꾸지 마시고 발전을 위한 조언이라고 생각해 주심 좋겠네요.. 주인 할아버지가 너무 순박하시고 친절하시고 진짜 시골 할아버지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좋았어요. 관리자분께서도 네이버 카페도 만드시고 지식인에서도 홍보도 하시는거 보니까 열정이 있으신거 같습니다. 그 열정과 순수함을 가지고 더욱 발전하시는 바다로 가는 길목 펜션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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