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빵순아빠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꾸벅~
이곳저곳 물고기 못살게 굴다가...요즘 제가 BBQ에 흠뻑 취해있는터라....낚시를 좀 등한시 했습니다.
회사 동호회도 혹서기 7,8월은 좀 쉬어주고....9월은 영흥도에서 대하 까먹니라....낚시 안하고...
큰맘먹고 1박2일 출조를 결정합니다. !!! 10년전에 가본 적 있는 승봉도~
(문득....그녀가 떠오릅니다. ㅜㅜ)
1박2일의 TV프로가 인기있어서 인지.....1박2일 추진을 하니 회사에서도 떼로 덤벼드네요~
20여명이 출조를 했습니다.
낚시 혼자가면 안보내 준다는 사모님들의 협박에 못이겨....이쁜 아가들도 등장했습니다.
11일 토요일 일찌감치 4시쯤에 집에서 떠났습니다. 방아에 도착하니....아침 5시가 조금 넘었네요~
삼치 구경이나 할까하다가.....바람에 날려 잘못하다간 바다속에서 삼치를 만나게 될 것 같더군요...
자월도행 배를 떠나보내며 손을 흔들어 줍니다.
드뎌 기다리던....승봉도 배에 승선합니다.
배안에서 기념촬영도 해봅니다. 방아머리 고행기 등장인물인 김대리 아니...이제 김과장입니다.
여기서 매직아이 들어갑니다. 썬글라스를 주목해서 보시면 무언가 새로운게 보이십니다.
(대신 저에게 화내시기 없깁니다. --+)
드디어 도착 !!!!승봉도에 도착하여 이곳 저곳 둘러보니....완연한 가을이네요....
선착장에 픽업을 나와계신 분은 다름아닌.....갯투회원분이시네요.
팬션지기님...... 승봉도에서 "바다로 가는 길목" 이라는 팬션을 운영하시네요.
갯투 회원임을 알고 미리 밑밥을 많이 쳐놨습니다. 하하하....
저렴한 숙박비에 저렴한 식대 그리고 각 포인트마다의 픽업까지......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른 분들 가신다면 기꺼이 추천 한방 꾹~ 눌러드립니다.
우리 첫 출조 포인트는 목섬 주위로 정했습니다.
14:30분이 만조더군요. 도착시간은 13:00경......
저기~ 건너 보이는 섬이 목섬입니다. 사리때는 사라졌다. 나타났다
지금 보이시는 섬을 기준으로 우측에서 좌측으로 바람이 심하게 불더군요....
바람을 등지고 하는 좌측은 나름 조과가 좋았고.....바람을 마주보고 있는 편은 꽝쳤습니다.
낚시도 좋지만 배고파하는 얼라들을 위해 라면을 끓여줍니다.(회원중에 여사원이 한분 계십니다. ^^)
얼마나 다행인지....^^
너무 귀여워서 한컷 해봅니다.
기다리던.....너무 기다리던.....승봉도 광순이 얼굴이 출몰합니다.
짜릿합니다. 제가 잡진 못했어요...이리 좋습니다.
씨알 좋은 놀래미도 와주고....
멀리 보이는 경치를 보며 모두....낚시 삼매경에 빠져있습니다.
10년만에 다시 와보는 승봉도지만.....아직 때뭍지 않은 느낌입니다.
걱정이 많이 앞섭니다. 잘 보존되어야 할텐데....(열심히 청소도 하고 왔네요~)
빵순아빵~ 럭셔리 갯투정장 휘날리며 똥폼한번 잡아봅니다.
푸하하~ 갯투 모자는 리폼했습니다. 햇빛가리개를 붙일 수 있도록 똑딱이를 머리 둘레에 박아서
쓰고 있습니다. ^^;;
설정이 멋있길래....한번 올려봤습니다.
첫날은 이리 하여 목섬에서 마쳤습니다.
나름대로 조과도 있고.....특히 과거 횐님들의 말처럼....놀래미가 많더군요...
20cm되는 놀래미는 정말 많았네요~ 적당한 놈들은 다 놔 줬습니다. ^^
다음날....남대문 바위로 향합니다.
특히, 랜서님의 도움을 받아(쪽지신공) 여러가지 여쭙고....출조해 봅니다.
랜서님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도움주는 갯투회원 되겠습니다. ^^
왼편이 보이는 바위가 부채바위랍니다. 오른쪽으로 좀 돌아가면 우측의 코끼리 바위가 나옵니다.
코끼리바위가 남대문 바위라고 합니다. (맞죠?)
아침밥 일찍 때려먹고 출조한 남대문바위.....아~ 밑걸림 작살입니다.
바닥만 봐도 여긴 안되겠다 소리가 절로 나더군요.....굴밭입니다.
갯바위 전용채비고 뭐고...안되더군요.....나름 갯투에 몸담은지(얼마더라...ㅋㅋ) 쫌 되었지만....
육두문자가 절로 나옵니다. 철수!!!
손바닥 만한 놀래미는 역시 많습니다. ^^
일찌감치 돌아와서 점심먹고.... 선착장에서 놀기로 했습니다.
간단한 낚시대회를 열었었네요.... 1등 surf 25-450 원투전용대, 2등 다이와 리갈 릴, 3등 합사5호...
나름 군침도는 상품들입니다.
참고로 총무인 저와 회장님은 참가못합니다. 심판관 ㅜㅜ (많이 우울했습니다.)
대회개최도 하고....상품도 샀건만.....흑흑...
많은사람들과 여행을 한다는 건 참 즐거운 일입니다.
치료되기 위한 여행이 아닌....중독되어지는 여행..... 여행은 그런건가 봅니다.
출조에 도움을 주신 랜서님 감사드리고요.
승봉도에서 뵈었던...팬션지기님 잘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나저나....금번 갯투 정모에도 또 일이생겨 참석 못하게 되었습니다. 뵙고싶고.....인사드리고 싶은 분들
너무 많은데.....다음기회로 또 미뤄야겠습니다.
건강해야 낚시 다닙니다. 건강하세요~
이상 빵순아빠 승봉도 조행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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